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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션 @gkuyu_013님)

유키요 코하쿠 /  浮世  (ゆきよ こはく) / Yukiyo Kohaku

 

琥珀_ 호박, 중국에서는 호랑이의 혼이 굳어진 보석이라 불리는 그것. 나무 수지가 화석화된 보석.

호박과도 비슷한 그녀의 머리색, 그것을 보고 아버지는 소녀에게 코하쿠란 이름을 지어 줬대. 줄여서 '하쿠', 라고 불러주세요. 코하쿠는... 너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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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cm / 55kg

일본, 그러나 중국 혼혈.

 

아버지는 일본인, 어머니는 중국인이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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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백귀야행 (黎明の 百鬼夜行, れいめいの ひゃっきやぎょう)

광화, 광전사, '신들린 것 같은 격노에 휩싸에 전투에 임하는 전사들'. 단시간동안 광기와 분노에 물들어 공격에만 '미친듯이' 전념한다. 아픔을 그 시간동안 느끼지 못하며, 눈 앞에 적으로 인식한 존재들을 파괴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흡사 '짐승'과도 같은 능력.

 

시동어는 "카타시하야, 에카세니쿠리니, 타메루사케, 테에히, 아시에히, 와레시코니케리". (カタシハヤ、エカセニクリニ、タメルサケ、テエヒ、アシエヒ、ワレシコニケリ) 혹여 자신의 의지 없이 이능력이 발현될까봐 제작한 시동어. 이를 발음해야만 능력을 사용하게 조절하였다.

 

시간은 딱 5분, 이 시간동안은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 흰자위가 역안처럼 검게 변하고, 말을 할 수 없으며, 5분이 가까워질수록 온몸의 핏줄이 선다. 능력을 사용 후에는 정신이 흐려지며 급격한 피로와 함께 부상 시, 해당 고통이 수반된다. 보통 한번 사용하면 며칠을 쉬는 것을 권장받았기에, 자주 쓰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할 수는 있지만, 후유증이 엄청날 것이다.

_ 연한 갈색 생머리를 양갈래로 고정해서 틀어올리고, 실제 맑은 음이 나는 금방울이 달린 붉은 비단 리본으로 말아서 고정하였다. 뒷머리는 푸르면 엉덩이까지 내려올 정도로 상당한 길이를 자랑한다. 앞머리는 보통보다는 조금 길어서, 눈을 살짝 가릴 수 있다. 천리향으로 마무리하는지, 짙은 사향이 머리카락에 온통 배어 있다. 

 

연한 벚꽃잎을 닮은 입술은 아랫입술이 도톰하다. 웃을때 양쪽 모두 보조개가 파이지 않는 볼은, 입술처럼 홍조를 띈다. 외꺼풀에 속눈썹도 짙지는 않다. 부드럽게 아래를 향해 떨어지는 검은 눈썹은 늘 걱정하는 듯한 인상을 주게 한다. 동그란 두 눈은 보랏빛 홍채를 품었다.

 

얼굴 가운데에, 정확히는 눈가에. 눈을 지나가는 길고 고르지 않은 붉은 흉터가 하나 있다. 마치, 날에 베인 듯한. 눈을 감으면 눈꺼풀 위를 지나가고 있다.

 

身_ 단신에, 소녀의 몸이지만 오랜 훈련으로 근육이 전신에 균형있게 잡혀 있다. 적당히 흰 피부에, 조심스럽고 예쁘게 기른 손톱은 설레이는 얹은 복숭아물이 들여져 있다.

 

_일본의 기모노가 아닌, 중국의 치파오. 어머니의 옷이라 하였다. 칠흑의 색에 놓여진 금빛 자수는 나뭇가지와 나뭇잎. 안감은 연한 보라색, 팔에 붙는 긴팔의 옷이다. 양쪽 모두 다리에서 갈라지는 형태는, 확실히 한쪽만 갈라지는 보통의 치파오와는 조금 다른 형태. 검은 단화는 굽이 하나도 없고, 기동성이 좋은 가죽이다. 겉옷은 흰색에 끝이 분홍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유카타. 벚꽃 문양이 더 짙은 분홍색으로 수놓아져 있다.

碧海侵搖海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넘노니

靑鸞倚彩鳳 푸른 난새는 아름다운 봉황새와 어울렸구나

芙蓉三九朶 아름다운 연꽃 스물일곱 송이

紅墮月霜寒 붉게 떨어져 달밤 서리에 싸늘하네.

 

_허난설헌, 夢遊廣桑山詩

 

수줍음, 순진함, 풍부한 감수성, 조심스러움

 

< 수줍음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쩜, 저리 수줍어하는지. 초면은 볼이 온통 붉어진다니까. 존댓말도 부끄러워서 하는 거라던데.

 

< 순진함 >

 

"전 모르겠어요, 그게 무엇인가요?"

어린아이처럼, 세상 물정을 모르더라. 모르는 척 하는건가?

 

< 풍부한 감수성 >

 

"너무 슬퍼요, 눈이 아프지만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요."

작은 것에도 금세 감동을 받은 건지, 슬픈건지, 울더라고. 한참.

 

< 조심스러움 >

 

"혹, 혹시 제가 뭘 잘못한 것은 아니겠지요?"

늘 자신이 어떤 일을 저지르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 하던데. 자기 자신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었어.

< ゆきよ 유키요 >

 

" 저도, 유키요 가문의 사람이니까요. "

 

_어린 나이지만, 벌써 가주이다. 어떻게 가주가 되었는지는 함묵한다.

 

_과거에는 부모님도 있었지. 현재는 상냥한 할머니와 함께, 과거에 살았던 고향에서 이사를 갔다.

 

_평소에는 섭선攝扇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취미생활이 직업 비스무리하게 발전한 경우. 작은 가게에서, 예쁜 방울을 늘 넣은 부채를. 단골들이 오면 상당히 좋아한다. 물론, 앞으로 단골이 될 자들도!

 

< お茶오챠 >

 

"오늘의 차는 녹차랍니다."

 

_따뜻한 차는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 하루를 정리하는 것에도 좋고, 머리를 비워주기도 하고. 소녀는 매일 저녁에 다도 시간을 갖는다. 차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따뜻한 차와, 적당한 다과는 아무리 힘든 하루여도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 愛玩 애완 >

 

"귀여운 동물은... 언제나 사랑이에요!"

 

_거의 집착, 수준으로 작고 귀여운 동물들을 애정한다. 제 친구들이랍니다, 늘 웃으면서 품에 안고 있다. 주로 안겨 있는 존재는 종을 알 수 없는 검은 고양이지만.

 

_그런데, 한번 소녀의 집에 간 동물들이 계속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武術 무술 >

 

"지금은 실력이 조금 나아졌답니다."

 

_소녀가 항상 오른손에 들고 있는 붉은 비단 리본과 소리가 나는 금방울이 달린, 거대한 언월도, 광치참마도(狂痴斬馬刀). 길이 3M의 언월도의 형태지만, 이름은 참마도다. 미칠 광狂, 어리석을 치痴. 보통 도검에게 붙이지 않을 그런 이름이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이렇게나 어울릴 수 없다고 한다.

 

_언월도의 기능은, 베는 것이 아니라 후려쳐서 부수는 것이라지.

 

_자신의 키에 거의 2배고, 상당히 무겁지만 오른손으로 능숙하게 휘두른다. 꽤 오랜 시간을 수련한 모양인지 사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

 

...원래 그녀의 것이 아니라면서?

 

< 傷痕 상흔 >

 

"......."

코 바로 위, 그리고 눈커풀을 지나 얼굴 전체를 반으로 가르는 긴 흉터. 언급은 일체 하지 않고 있다.

 

< 好不好 호불호 >

 

好호 = 차, 작은 동물, 소리가 나는 방울, 단골 손님, 화과자.

不好불호 = 지나친 간섭, 이유 없이 충동적인 행동, 단체의 의견, '자신의 이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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